전설
![오니 - 이것은 도깨비가 아니라 일본 요괴이다 [14]](https://img1.daumcdn.net/thumb/R750x0/?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Yns6V%2Fbtrw7SvIwyk%2Fu2Q2sUcCyh1K9IFY6i0lJk%2Fimg.jpg)
오니 - 이것은 도깨비가 아니라 일본 요괴이다 [14]
도깨비 라고 하면 어떤게 떠오르시나요? 한 때 히트했던 드라마 속 배에 칼이 꽂혀있던 존재? 아니면 출시예정인 최고 기대작 게임? 하지만 대게 붉은 피부에 머리 위에 솟은 뿔을 가진 요괴를 떠올리실 겁니다. 우리가 어렸을 적 부터 알고 있던 도깨비의 전형적인 모습은 다름 아닌 이 모습이었죠. 그런데, 사실 이건 도깨비가 아니라는 거 아셨나요? 일본에서 오니는 여러 민담과 설화에서 등장하는 악귀를 뜻합니다. 그래서 하나의 이미지로 고정되어 있지 않은데요. 이야기 마다 뿔도 한개 혹은 두개이며, 피부색도 외형도 조금씩 다르죠. 하지만 이 수많은 모습들 중에서도 슈텐도지는 일본 전설에서 가장 유명한 오니이자, 일본삼대악귀 중 하나로 알려진 존재입니다. 일본이라는 이름이 생기기도 전의 열도, 이부키산 산기슭에서..
![텐구 스토쿠 덴노 - 일본을 공포에 떨게 했던 전설적인 요괴 [12]](https://img1.daumcdn.net/thumb/R750x0/?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dqhQXS%2FbtrwWfK8nCw%2F5GshWCl555JQanLlEMApGK%2Fimg.jpg)
텐구 스토쿠 덴노 - 일본을 공포에 떨게 했던 전설적인 요괴 [12]
코가 긴 일본 문화 속 캐릭터 하면 어떤게 떠오르시나요? 물론, 이 캐릭터가 생각나는게 당연하긴 한데요. 하지만 이 한 '코'하는 캐릭터가 등장하기 한참 전 부터, 일본 전설 속에서 뺄래야 뺄 수 없는 대표적인 요괴가 있습니다. 바로 텐구죠. 일본 요괴의 근본 그 자체인 이 텐구. 심지어 일본 덴노 계보와 역사에도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12세기에 벌어진 한 사건이 20세기까지 영향을 끼칠 정도로 말이죠. 1119년에 태어난 스토쿠 덴노. 그는 왕가의 맏아들임에도 불구하고 사랑은 커녕 증오를 받아온 인물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어미가 시할아버지와 몰래 정을 통해서 낳은 사생아였거든요. 그럼에도 맏아들인 스토쿠는 덴노의 자리를 이어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불과 5살이라는 나이에 말이죠. 덴노라 하면 ..
![다츠코 동상 설화 - 불노장생이 되려다가 용이 된 여자의 이야기[06]](https://img1.daumcdn.net/thumb/R750x0/?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zV5Ts%2FbtrwrHuGQoW%2FDaE7syXBW32I7io8UpNda0%2Fimg.jpg)
다츠코 동상 설화 - 불노장생이 되려다가 용이 된 여자의 이야기[06]
지금으로 부터 11년전인 2009년. 한 드라마에서 길이 남을 명장면이 나왔습니다. ‘이 동상에는 슬픈 전설이 있어’ ‘무슨 전설인데요…? ‘난 전설 같은건 믿지 않아’ 이병헌과 김소연 a.k.a 천서진이 합을 맞추고 제작진의 발편집이 낳은 이 명장면은, 지금 봐도 ‘뭐 어쩌자는거야…?’ 스러운 장면이었습니다. 드라마 자체가 워낙 이런 밈적인 요소를 많이 만들어 낸 작품이지만요. 하지만 이런것과 별개로, 이 호수에서 찍은 씬은 한가지 업적을 하나 더 남기게 되었는데요.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일본 설화 하나가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거든요. 바로, 얼지 않는 호수와 용이된 다츠코 이야기입니다. 언제적 인지도 알 수 없는 아주 멀고 먼 옛날. 지금의 아키타현, 타자와 호수라 불리는 곳 근처에는 칸나리라..
![운명의 붉은실과 월하노인 설화 - 운명적인 사랑... 믿으시나요?[05]](https://img1.daumcdn.net/thumb/R750x0/?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okVdw%2Fbtrwmr8mdGh%2FUzb2jeE4z25fKkTW0NlPJk%2Fimg.jpg)
운명의 붉은실과 월하노인 설화 - 운명적인 사랑... 믿으시나요?[05]
‘사랑’ 이 감정은 인간이 가진 모든 감정중에서 가장 비이성적이고 혼란스러운 것임에 틀림 없습니다. 여러분은 운명적인 사랑 이라는걸 믿으시나요? 아마 많은 분들께서 한번쯤은 꿈꾸지 않았을까 생각되는데요. 이 문장은 듣기만 해도 로맨스 영화나 드라마의 한장면이 머릿속에서 쫙 펼쳐지죠. 그래서 옛날부터 사랑은 신이 점지해주는거라 생각해왔죠. 사람의 노력으로 성취되는게 아니라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작용하는거다, 라는겁니다. 그렇다 보니 서양에서는 술에 취한 신이 하트 화살을 쁌쁌하다가 보면 ‘어맛 저 남자…!’ ‘우왓 저 여자…!’ 하는 이야기를 자주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동아시아에서는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설화로 전해져내려오고 있습니다. 바로, 운명의 붉은 실과 월하노인 이야기입니다. 위고는 일찌기 부모를..
![악마의 트릴 - 악마가 작곡한 바이올린 소나타 [02]](https://img1.daumcdn.net/thumb/R750x0/?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bdmaep%2Fbtrv9QtoPvt%2Fxr6uYiQCB8k4QHiYK4JPA0%2Fimg.jpg)
악마의 트릴 - 악마가 작곡한 바이올린 소나타 [02]
악마에게 영혼을 판 바이올리니스트가 실존한다? 이 세상에는 작곡가 자신들도 어떻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는 곡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걸 흔히 신들려 썼다고 하죠. 서양권에서는 이런걸 두고 ‘악마가 만든 곡’ 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쪽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얘기로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들 수 있죠. 작곡가 본인도 어떻게 이런 곡을 만들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지만, 현재는 세계 3대 협주곡 중에서도 극악의 난이도로 유명한데요. 이에 못지 않게 타르티니의 도 못지 않은 비슷한 이유의 유명세를 갖고 있는 곡입니다. 과연 이 곡을 작곡한 바이올리니스트, 타르티니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모든 연주자는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기 위해 기교와 테크닉을 갈고 닦기 마련입니다. 베네치아 공화국에서 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