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요르문간드 - 토르의 숙명의 라이벌[34]

    요르문간드 - 토르의 숙명의 라이벌[34]

    세계를 감싸고 있는 거대한 뱀. 부모에게 버려진 고아. 라그나로크의 주범. 이 모든 수식어는 한 존재를 가리키는데요. 바로,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괴물, 요르문간드입니다. 이 괴물은 로키가 거인족 여신인 앙그르보다와 낳은 세명의 자식 중 하나였는데, 오딘은 운명의 여신들로부터 로키의 자식들이 라그나로크가 왔을 때 큰 적이 될 것이라는 예언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괴물은 태어나자마자 미드가르드를 둘러싼 커다란 바다에 버려지게 되었죠. 하지만 이 상태에서도 계속 자라서 온 몸이 미드가르드를 휘감고 머리로 꼬리를 물 정도로 크게 자랐다고 합니다. 하지만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만큼, 요르문간드는 바닷속에서 이들에 대한 복수심을 품게 되었죠. 이 존재는 여러모로 많은 인기를 끌었기에 다양한 이야기에서 등장..

    인면조와 남지이조 - 올림픽 스타 인면조는 사실 ‘유교드래곤’이 아니다?[33]

    인면조와 남지이조 - 올림픽 스타 인면조는 사실 ‘유교드래곤’이 아니다?[33]

    가뭄과 전쟁, 그리고 화재 등을 일으키는 흉조에서 무덤의 나쁜 기운을 쫒아내고 용을 잡아먹는 존재로 바뀌고, 현대에 와서는 '유교드래곤'... 이라고 불리게 된 상상의 동물, 인면조! 여러모로 기괴한 모습으로 인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는 몰라도 정작 인면조만큼은 한번 보고도 잊혀지지 않는 희한한 일이 생겼는데요. 2020년 도쿄 올림픽의 저퀄리티가 논란이 되면서 이 캐릭터가 다시 한번 주목을 받게 되었었죠. 인면조는 역시 먼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만큼 설화가 존재하고 있는데요. 이 이야기는 9세기 신라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이야기는 정확히 인면조에 매칭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애초에 인면조라는게 완벽하게 하나의 모습으로 정의되는 존재는 아닌만큼 사람의 눈과 닮았다고 하는 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