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설

    까치 설날 사금갑설화 - 까치 까치 설날은 왜 우리 우리 설날보다 먼저일까? [31]

    까치 설날 사금갑설화 - 까치 까치 설날은 왜 우리 우리 설날보다 먼저일까? [31]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1924년 일제 강점기 시절, ‘반달’ 이라는 노래로도 유명한 작곡가 윤극영 선생이 지은 동요입니다. 그런데, 왜 까치 설날은 어저께인걸까요? 우리 설날은 왜 한낮 유해조수인 까치의 설날보다 후순위인걸까요? 설날이라는 단어가 어떻게 유래되었는지 아시나요? ‘설’은 그 해에 첫 번째로 만나는 날이기 때문에, ‘낯설다’ 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우리 조상들은 정월대보름이 오면 소원을 빌만큼, 긍정적으로 생각해왔죠. 반면, 바로 직전에 소개해드린 짐승, 니엔 기억 나시나요? 중국인들이 새해 첫날을 오히려 공포로 봤던걸 생각해보면 재미있는 사실입니다. 까치 설날이 어저께인 이유가 많이들 궁금했는지, 매년 설만 되면 이에 대해 다룬 기사가 쏟아지곤 했습니다. 그 내용부터..

    강철이 - 데스윙의 원조는 이미 조선에 있었다? [20]

    강철이 - 데스윙의 원조는 이미 조선에 있었다? [20]

    강철로 뒤덮힌 몸에 불을 뿜는 용. 이 설명을 들었을 때 여러분들은 어떤게 생각나시나요? 게이머라면 블리자드의 게임, 의 보스 중 하나였던 데스윙이 떠오르실겁니다. 그런데, 17세기 조선에 이미 데스윙의 원조가 있다면? 꽝철, 깡처리, 강철로도 불리는 요괴, 흉년을 불러 일으키는 요괴, 강철이입니다. 밀양에 자리잡은 석골사에는 상좌스님과 스승인 주지스님이 있었습니다. 상좌스님의 인품과 학덕이 주지스님보다 높았기 때문에, 주지스님은 늘 이를 불쾌하게 여겼죠. 때마침 둘은 나란히 걸어가고 있었는데…. 상좌스님이 길가에서 한창 익어가는 보리를 손로 슬쩍 만져본다는 것이 그만 이삭을 훑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것을 본 주지스님은 이때다 싶어서 지팡이로 머리를 툭툭치며 “영원히 강철이로 변해라! 얍!” 하고 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