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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치 설날 사금갑설화 - 까치 까치 설날은 왜 우리 우리 설날보다 먼저일까? [31]

    까치 설날 사금갑설화 - 까치 까치 설날은 왜 우리 우리 설날보다 먼저일까? [31]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1924년 일제 강점기 시절, ‘반달’ 이라는 노래로도 유명한 작곡가 윤극영 선생이 지은 동요입니다. 그런데, 왜 까치 설날은 어저께인걸까요? 우리 설날은 왜 한낮 유해조수인 까치의 설날보다 후순위인걸까요? 설날이라는 단어가 어떻게 유래되었는지 아시나요? ‘설’은 그 해에 첫 번째로 만나는 날이기 때문에, ‘낯설다’ 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우리 조상들은 정월대보름이 오면 소원을 빌만큼, 긍정적으로 생각해왔죠. 반면, 바로 직전에 소개해드린 짐승, 니엔 기억 나시나요? 중국인들이 새해 첫날을 오히려 공포로 봤던걸 생각해보면 재미있는 사실입니다. 까치 설날이 어저께인 이유가 많이들 궁금했는지, 매년 설만 되면 이에 대해 다룬 기사가 쏟아지곤 했습니다. 그 내용부터..

    니엔 - 새해, 年, 그 자체를 상징하는 요괴가 있다? [30]

    니엔 - 새해, 年, 그 자체를 상징하는 요괴가 있다? [30]

    옛날, 중국인들은 새해가 다가올때마다 두려움에 벌벌 떨었습니다. 설날 그믐이 되면 매년 빠지지 않고 한 괴물이 산에서 내려와서, 가축들과 사람들을 잡아먹었기 때문이죠. 그 이름은 연수, 한어 병음 발음으로는 니엔이라고 부르는 존재입니다. 개의 몸을 가졌으며 두드러진 앞니, 얼굴은 납작한 사자와 닮은 외형. 간혹 두개의 긴 뿔과 날카로운 이빨, 그리고 코끼리보다 큰 체격으로 묘사되기도 한 요괴, 니엔. 때문에 남중국의 사자춤이 이 것을 물리치는 것과 관계가 있다는 얘기도 있었죠. 니엔은 1년 내내 잠만 자는 게으른 짐승이었지만, 매년 꼬박꼬박 새해 첫날이 되면 사람과 짐승으로 모자라 곡식까지 수탈했습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을 더 선호하는 입맛까지 가졌죠. 때문에 여러가지 방법으로 이를 퇴치하려고 했는데요...

    우투리 - 왕이 되고자 했던 날개달린 아기[29]

    우투리 - 왕이 되고자 했던 날개달린 아기[29]

    등에 날개를 달고 적을 물리치는 초인! 네? 팔콘 아니냐구요? 디즈니 플러스 이제서야 개통했냐구요? 아닙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엑스맨 창립 멤버 엔젤? 아쉽게도 아닙니다. 지금부터 들려드릴 이야기는 여러분이 7차 교육과정 이후에 중학교 과정을 마쳤다면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설화, ‘아기장수 우투리’입니다. 옛날 아주 먼… 옛날은 아니고 대략 여말선초 시기, 가난하게 사는 한 집안에 지리산 산신이 점지한 아기가 억새로 탯줄을 자르고 태어났습니다. 이 아기는 태어나자마자 겨드랑이에 날개가 있어 천장으로 날아오르는 등, 유사날개나 뒤에 붙이고 다니는 팔콘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진정한 초인이었죠. 그래서 이 아기는 ‘우투리’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우투리가 왜 우투리냐 물으신다면, 이는 ‘윗몸’이라는 뜻으로, 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