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마스크

    빨간 마스크 - 일본과 한국을 공포에 떨게 한 도시 [09]

    빨간 마스크 - 일본과 한국을 공포에 떨게 한 도시 [09]

    우리는 어렸을 때 부터 좋던 싫던 수많은 괴담을 듣고 자라옵니다. 당연히 괴담들 중에서도 무서운 정도는 제각각이고, 지명도와 인기도 다릅니다. 그런데, 한국과 일본에서의 높은 인지도는 물론, 사회적인 문제까지 낳았던 괴담이 하나 있습니다. 어쩌면 여러분들도 한번 쯤은 들어 봤을 법한 이야기. 바로, 빨간 마스크입니다. 바야흐로 1978년 일본 기후현의 미노카모 시. 입 찢어진 여자가 나타났다고 공식적으로 알려진 때입니다. 그녀가 나타난지 약 6개월 후 신문에 첫 기사가 실렸고, 이듬해 3월에는 유명 잡지인 주간 아사히에 특집 기사로 실릴 정도로 이야기는 점점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죠. 그렇게 1979년. 일본에서 입 찢어진 여자를 모르는 사람은 드물 정도가 됩니다. 사회적으로 얼마나 센세이션이었냐면, 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