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억시니
![두억시니 - 사람의 머리를 터트리는 어둠 속의 존재 [25]](https://img1.daumcdn.net/thumb/R750x0/?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a%2FPqzrK%2FbtrxQ4wjL0g%2FAAAAAAAAAAAAAAAAAAAAALl32XyJBSsAeYdzI8YBQFQmQsONMTsrQf5dV42p6t2B%2Fimg.jpg%3Fcredential%3D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26expires%3D1753973999%26allow_ip%3D%26allow_referer%3D%26signature%3D%252FY5YyVzxDd%252BcDSl96YvdRj8Kn3c%253D)
두억시니 - 사람의 머리를 터트리는 어둠 속의 존재 [25]
우리나라에는 잊혀진 전설들이 매우 많습니다. 반만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나라이기에 세월이 흐르면서 잊혀지는 것도 많지만, 일제강점기라는 비극적인 역사 때문에 강제로 소거된 것도 있죠. 전쟁과 근대화를 지나, 이제 어느정도 먹고 살만해진 1980년대가 되어서야 민속연구는 재개되었는데요. 그렇게 우리들이 잊었던 것을 다시 되찾는 과정 중, 강력하고 심상치 않은 존재가 이 한반도 역사 속에 있었음이 밝혀졌습니다. 조선 후기, 임방이 편찬한 야담집 천예록에는 이런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데요…. 큰 잔치가 벌어진 어느 양반집. 일가친척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이 왁자지껄하게 모여 노는 사이에, 왠 더벅머리 소년 하나가 나타났습니다. 상투도 틀지 않은 산발머리. 냄새는 고약한데 서 있는 모습은 어딘가 사나워 보였습니다..